사흘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겨울 황사까지 찾아오면서, 미세먼지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 도심이 아예 분간이 안 갈 정도군요?

[캐스터]
현재 서울은 한 시간 전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조금이나마 흐릿하게 보이던 남산 타워도 지금은 거의 형체가 보이지 않을 정돈데요.

오후 2시 기준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14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크게 치솟고 있는 건데요

서울에는 어제부터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외출하실 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미세먼지 비상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곳곳에 이틀째 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특히 경기 중남부 지역은 사흘째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은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새벽부터 낮 사이 서풍을 타고 황사와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현재 전국에 연무나 박무가 남아 있는 가운데, 영남 지역에 내리던 비도 서서히 그쳐가고 있습니다.

오늘 종일 흐린 하늘을 보이겠는데요.

내일 새벽에는 경기 동부와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여전히 큰 추위는 없겠고요,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정말 치명적입니다.

되도록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셔주시고, 외출 후에는 물로 손과 코를 깨끗이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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