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 /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교육부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영어교육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재검토하겠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원래는 재검토가 아니라 그전의 발표만 해도 뭐라고 얘기했냐면 내년 3월까지 연기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유는 뭐냐 하면 올해 3월부터 이제 몇 달 안 남았죠.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면 초등학교 1, 2학년은 방과 후 영어교육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금지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교육을 해도 1, 2학년 때 교육을 안 하면 연결성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교육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았느냐면 처음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함께 영어 교육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니까 1차적으로는 그러면 1년을 유예하겠다고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발이 사그러들지 않으니까 결국 1년 후에 다시 재검토를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방과 후, 그러니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방과 후 수업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면 더 저렴한 가격에 어렸을 때부터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는데 왜 못하게 하냐. 이런 불만이 제기됐던 거죠?
[인터뷰]
네, 그렇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굉장히 거기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방과 후에 하면 불과 몇 만 원으로 해서 영어 교육을 시킬 수 있었는데 여기에 또 방과 후가 아닌 비싼 사교육의 영어학원을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왜 금지하느냐 하면서 굉장히 반발이 심해지자 지금 현재 오늘 나온 공식 정책은 뭐냐하면 유치원,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교육은 전면 보류한다.
1년 동안 다시 재검토해서 대책을 내놓겠다는 거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철회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야기를 안 했어요.
그 대신 고액 영어학원은 집중 단속하겠다. 사교육 그것은 집중 단속하겠다 이렇게 했고 그런데 또 아이러니컬하게 초등학생 1, 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은 금지되는 것으로 올해 3월부터 하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어떤 현상이 벌어지게 되느냐 하면 유치원에서는 영어 교육을 했는데 초등학교 1, 2학년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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