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을 찬 학생이 피를 흘린 채 경찰의 부축을 받고 구급차에 오릅니다.
러시아 중부 한 학교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난 겁니다.
16살의 재학생과 퇴학당한 동년배는 복도에서 싸우다 말리던 여교사까지 공격하고 다른 학생들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결국,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선생님과 학생 두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에 있던 7백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인근 건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자살을 시도해 손과 목에 자상을 입고 입원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이 학교에 다니다 마약 복용과 심리 불안정 등으로 퇴학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 1999년 발생한 미국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의 동영상을 SNS에 많이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더 큰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두 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선희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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