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열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우리 정부가 동의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4시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실무회담을 오는 17일 10시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한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이 17일에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오늘 15일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하고, 우리 측 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북측은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수정 제안한 이후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가 오늘 오후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의 명단을 통보하고 17일에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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