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은 서울과 강릉에서 개최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조만간 사전 점검단이 내려올 예정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대면이 다소 어색했지만, 미소를 주고받는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시작된 남북 실무접촉.
전체회의와 대표 간 회의 등 9시간 가까이 이어진 릴레이 회담 끝에 남북은 5가지 사안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은 강릉과 서울에서 열고,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장이나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등 실무적 문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만큼 향후 원만히 풀어나가기로 하고, 우리 정부는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남북 합동공연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모두 6차례.
그마저도 2002년 이후에는 중단돼 우리 국민이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직접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규모 또한 140여 명으로 대규모라 어떤 음악과 내용으로 공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평창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선수단,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참관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가운데, 예술단의 규모가 확정되면서 전체 규모는 650명이 내려왔던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최대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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