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승객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인 : (집까지 택시비가) 10만 원 정도 될 겁니다. (택시 타면) 역시 돈이 아깝지요.]
이런 상황 속에 일본의 택시 승객 수는 지난 10년 동안 30% 정도 줄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택시 업계가 요금을 낮춰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택시 합승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에하라 타쓰야 / 택시업계 관계자 : (승객이) 택시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적지가 같은 사람끼리 상의해서 택시를 타는 건 우리나라 합승과 마찬가지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예약제로 한다는 게 다릅니다.
전용 앱으로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을 입력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을 찾아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혼자일 때보다 둘이 타면 40%, 셋 이상 타면 그 이상 요금이 내려갑니다.
택시 합승은 이번 달 22일부터 두 달 가까이 도쿄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 뒤 전국 도입이 검토될 예정입니다.
[직장인 : (택시 합승 도입에) 찬성합니다. 요금이 저렴해지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택시 타기 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산정한 뒤 미리 내는 선불요금제와 짧은 거리의 기본요금을 인하하는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편리하면서도 싼 요금 제도를 잇따라 선보이며 점점 멀어지는 승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일본 택시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황보연
영상편집ㅣ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제작ㅣ한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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