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를 복원·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 중대한 의의를 가지며, 앞으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렇게 말한 뒤,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를 확정하면서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남과 북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면서 그동안 쌓여있던 남북관계 현안들을 풀어나갈 단초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북핵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도 직접 설명했고, 북측도 한미 군사훈련 중지라든지 여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회담 중에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대표단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협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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