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이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비롯해 상호 관심을 남북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한 뒤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2년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나 보군요?
[기자]
남북 대표단은 오늘 고위급 회담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마지막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미 오전에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고요.
오후엔 수석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들이 4:4로 만나 세부 입장을 조정했습니다.
2시 반부터 3시 반까지 1시간 동안 그리고, 4시 반부터 약 20분 동안 2차례 실무 접촉을 이어갔는데요.
양측은 최종 문안을 토대로 연락관을 통해 추가 접촉을 이어갈지 종결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에 이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오전 회담 브리핑 내용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측은 오전 전체 회의 기조 발언을 통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개회식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 등도 제안했습니다.
또 2월 음력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
그리고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 당국 회담 개최도 의제로 던졌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한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계기로 만들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는 고위급 대표단은 물론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까지 대규모로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는데요.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문제에 집중했다면 우리는 이산상봉과 군사회담까지 보다 폭넓은 의제를 던져 놓은 상태인데요.
회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오늘 중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대표단의 규모와 후속 회담 일정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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