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인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한파는 쉬어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은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오늘 날씨부터 알아보죠. 오늘 큰 추위 없나요?
[캐스터]
이맘 때 겨울 날씨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거든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8도로 이맘때 기온과 비슷했는데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은 철원이 영하 14.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 밖의 대전 영하 4.8도, 대구 영하 1.5도로 대부분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5도, 대구·광주 7도, 부산 9도로 대부분 영상의 기온으로 올라서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하늘 표정도 좋은데요.
오늘 전국에서 맑은 하늘 볼 수 있겠고요. 대기질도 전국이 '보통 '수준이라 양호합니다.
다만 오전에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경기와 강원 영서, 충북 일부 지방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는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곳을 살펴보면요.
서울과 경기 일부, 전남 쪽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특히 영동과 영남 지방 등 동쪽 지방이 많이 건조합니다.
강원 동해안은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원래 강수량이 적은 겨울이지만, 이번 겨울은 산불이 유난히 잦은데요. 왜 그런 건가요?
[캐스터]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지난 12월,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0건으로 10년 평균인 14건보다 3.5배나 많았습니다.
특히 50건 가운데 38건이 영남 지방에 집중됐는데요.
극도로 건조해진 날씨가 겨울 산불의 주원인입니다.
여기에 찬 공기가 남하할 때마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인데요.
따라서 한 번 불이 나면 진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산불은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의 자연적인 발화 가능성은 1퍼센트 미만이라고 하는데요.
겨울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림인근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산에서 담배를 피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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