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날 해외로 보낼 육중한 크기의 화물 컨테이너가 대형 화물 수송기에 실립니다.
인천 공항 수출 터미널 곳곳은 새해 첫날에도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오가며 화물들을 옮깁니다.
지난 2016년 기준 국제 화물 물동량이 260만 톤으로 세계 2위인 인천공항은 올해 더욱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액은 5천739억 달러로, 지난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5, 2016년과는 달리 지난해 16%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3.6%,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석유화학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는데 6개 품목은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중남미 중동, 인도, 독립국가 연합과 같은 이른바 남북교역 측 신흥시장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에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부 장관 : 중국과 미국 중심의 무역에서 새로운 무역시장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신북방, 신남방 정책을 통해서 무역의 지도를 더욱더 넓혀 나가서 저희들이 교역을 더욱 증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490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8.9%, 수입은 433억 달러로 13% 늘었습니다.
정부는 새해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한반도 안보 상황, 고금리 등이 여전히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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