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맞이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데요.

제주 해맞이 현장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성산 일출봉 옆에 있는 광치기 해변입니다.

성산 일출봉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해는 매년 성산 일출봉 일대에서 진행된 성산일출제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됐는데요.

그래도 새해 첫 일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5도로 쌀쌀한 날씨인데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모여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 표정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낸 만큼 올해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모습입니다.

지금 수평선에는 검붉은 빛이 보이는데요.

짙은 어둠이 조금씩 걷히고 있습니다

이곳 성산 일출봉 일대에 첫해가 떠오르는 시각은 조금 뒤인 아침 7시 36분입니다.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아쉽게도 새해 일출은 구름 사이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무술년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도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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