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탁구를 마무리하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동현과 전지희가 남녀부 정상에 올랐습니다.
왕년의 스타 유남규, 현정화 감독은 시범경기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대 수비를 힘으로 뚫어내는 강력한 드라이브!
국내 최고 권위 종합선수권 남자단식의 주인공은 돌아온 유망주 김동현이었습니다.
고교 시절 랭킹 1위로 불렸지만, 성인무대에서는 정영식 이상수 등에 밀리면서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못 했던 김동현.
이번 대회 중학생 돌풍의 주역 조대성을 꺾고 올라온 결승 상대 장우진을 맞아 4 대 2 역전승으로 첫 우승을 일궜습니다.
[김동현 / 수자원공사 : 실력은 위의 형들보다 부족하지만, 내년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한 달도 채 안 남아서 거기서도 1등하고 싶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귀화선수 전지희가 양하은에 완승을 거두고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 앞서서는 8, 90년대 세계 탁구계를 주름잡던 유남규 현정화 감독의 시범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서 이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지만,
간간이 터져 나오는 날카로운 스매시와 드라이브는 전성기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남규 / 삼성생명 감독 : 이 정도면 가볍게 칠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너무 강스매시가 들어와서 사실 처음에 좀 당황했습니다.]
이미 선수에서 소속팀 코치로 뛰고 있는 런던올림픽 단체 은메달의 주역 오상은 주세혁 등의 공식 은퇴식도 열렸습니다.
올 한 해 탁구를 마무리하는 종합선수권대회는 조대성, 오준성 등 이른바 신동들의 반란과 함께 레전드 매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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