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청에 익명으로 도착한 검은색 비닐 봉투.

꼬깃꼬깃 접힌 지폐와 함께 동전이 한가득 들어있었는데요.

현금을 세어보니 약 68만 원, 봉투에는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메모가 들어 있었습니다.

동두천시청에도 비슷한 쇼핑백이 전달됐는데요.

40대 여성 한 분이 동전과 지폐로 현금 50여만 원을 채운 쇼핑백을 전하고는 사라졌습니다.

역시 빈 병과 잔돈을 모은 것이라며 좋은 곳에 써 주길 바란다는 메모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자 쌀이나 연탄을 기탁하는 기부 천사들도 많은데요.

추운 겨울, 천사들의 따뜻한 손길이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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