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송규 / 기술사·안전전문가,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김태현 / 변호사,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오늘 오후 충북 제천에 있는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수의 인명 피해로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 모셨습니다.
이송규 기술사 안전전문가, 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29명이 숨졌습니다. 상당히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이렇게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서 손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된 가장 큰 원인은 뭘까요?
[인터뷰]
지금 1층 필로티 구조 상당부에서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불길이 순식간에 8층으로 번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필로티 구조 자체가 굉장히 화재가 나면 공간이 넓기 때문에 산소량이 많습니다.
그러면 불이 밖으로 나가면 밖에서는 연통 효과처럼 공기의 압력이 승부층이 낮기 때문에 불길이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과정에 가연성, 불이 잘 붙는, 잘 탈 수 있는 가연성 마감재 또 맹독성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마 기아급수적인 사고들이 났다고 판단하고요.
그리고 특히 보면 사우나나 이런 헬스장, 이런 곳의 목욕탕 같은 경우 굉장히 밀폐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출입구 한 군데가 밀폐가 돼 있다라는 이야기는 대피를 전혀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다다르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안에 사우나에 갇혀 있다. 이런 절규까지 들렸습니다. 화재 당시는 정말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는데요. 당시 목격자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구조작업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저희가 목격자를 연결해서 들어봤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전해드렸습니다.
저 상황에서 가족끼리 사우나를 갔다가 남편은 탈출을 했는데 아내는 사우나에 있다 이렇게 울부짖는 분들도 계셨다고 하고요.
지금 상황을 보니까 7~8층에는 불길이 솟고 있고 소방대원들이 산소통 메고 건물로 들어가는 상황인데 저런 상황은 어떤 상황이라고 봐야 하나요?
[인터뷰]
건물 전체가 화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지금 소방관들 자체도 건물 내에서 인명 구조 화재 진압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공간까지 접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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