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처' 돼야 할 1층서 화재 발생...피해 키웠다 / YTN

YTN news 2017-12-21

Views 0

■ 박재성 /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충북 제천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전문가 모시고 오늘 또 화재 원인 또 구조작업 전반의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박재성 교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YTN 속보, 뉴스 특보를 보시면서 참 놀라셨죠?

[인터뷰]
굉장히 놀랐습니다. 우리가 2015년도에 의정부 아파트 건물 화재 이후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었는데 이번에 또 굉장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으로써 굉장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재 전문가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떻게 1층에서 난 불로 이렇게 큰 피해가 날 수 있었는지 이게 가장 큰 의구심 가운데 하나인데요.

일단 우리 취재기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필로티 구조 건물 1층 천장 부분에서 불꽃이 튀었고요. 이 불이 3, 4분 사이에 건물 상층부로 전체로 화염이 치솟았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이럴 경우에 화재 원인을 추론해본다면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고요. 그런데 그 원인이 무엇이냐. 공사 중 화재이냐, 자동차 화재이냐라는 것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층이라는 곳은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피난층입니다.

상부층, 2층 이상에서 피난을 하는 사람들이 내려와서 거쳐서 피난을 해야 되는 최후까지 안전해야 할 장소인데 거기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전하게 피난하는 데 화재 초기에서부터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라는 것을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또한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3~4분 만에 3, 4층으로 화재가 확대됐다는 것은 결국 건물 외부 마감재가 가연성 외부 마감재가 아니었나, 즉 건물 내부 화재로 확대가 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2015년 1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와 같이 건물 외부 마감재에 의해서 화재가 급격히 확대된 게 아닌가 지금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요즘 건물을 지을 때요. 화재에 견딜 수 있도록 건물을 지은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불이 올라갈 수 있었다는 것은 이 부분에서 조금 부실 공법이 있었다라고 이렇게 봐도 되는 걸까요...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22121180775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