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가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화재 현장에서는 마지막 잔불 정리와 함께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가 어디서 발견됐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사망자 대부분은 2∼3층 사우나에 갇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도 늘어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상당수는 옥상으로 대피하거나 외벽 등으로 매달려있다가 구조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제보자들은 스포츠센터 안에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해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뒤 건물 내부에 구조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드리면요.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2층과 3층에는 사우나, 4층에서 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습니다.

소방본부가 현재 수색을 집중하고 있는 곳은 3층과 4층, 5층입니다.

불은 필로티로 된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본부는 주차된 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는데 천장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 내장재가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 됐는데, 큰불은 잡혔고 말씀드린 대로 현재는 잔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아직도 건물 창문에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망자의 신원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들에게 열려드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을 화재 현장에 급파해서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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