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창 올림픽, 온 국민의 축제로 만들자" / YTN

YTN news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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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티켓을 구매한 시민 20명과 강릉으로 가는 대통령 전용 고속열차 안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동계 올림픽 준비에는 문제가 없고 이제 홍보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헬로우 평창 이벤트에 참가하면서 대통령과 식사하는 것에 당첨됐을 때 아마 청와대 초청돼 아주 근사한 식사를 기대했을 것 같은데, 혹시 실망스럽지
않습니까. 오늘 이 자리가 더 뜻깊습니다.

이 열차가 공식 개통되기 전에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 1호 승객입니다. 굉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과 KTX 기차 안에서 함께 식사하는 이런 기회가 또 있겠습니까.

아마도 전무, 그 전까지는 한 번도 없었을 것 같고, 앞으로도 영 없다는 법은 없겠지만 그러나 좀처럼 깨어지지 않을 기록이지 않겠어요.
 
오늘 이 자리는 오히려 청와대에서 큰 밥상을 받는 것보다 더 귀하고 값진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착실히 잘하고 있고, KTX 경강선이 22일 개통되는데, 교통 인프라도 올해 중으로 다 완비될 텐데, 준비사항은 문제가 없는데 이제부터 홍보와 붐업이 중요합니다.

홍보와 붐업에 다들 동참해 줘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확신하시죠? 그리고 오늘 밥도 이게 청와대 밥은 아니지만 청와대 밥은 좀 맛이 없어요.

강원나물밥, 특별히 준비한 밥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위해 강원도 분들이 외국 손님들을 맞이할 때 내놓을 특별한 식단으로 준비한 것입니다. 다들 맛있게 드십시다.

하나만 좀 하면요. 하계·동계올림픽만 따지면 잘 모르겠는데, 보통 국제적으로는 하계·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개 대회를 다 치르는 게 일종의 국제스포츠 행사의 그랜드슬램 같은 것으로 인정되는데, 우리가 이번에 동계올림픽 치르면 4대 국제스포츠 행사 치르는 5번째 나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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