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7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남서부 퀘타의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이날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뒤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괴한 2명이 나타나 폭발물을 터뜨린 뒤 신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이 총격전을 벌여 괴한들이 교회 주요 건물에 침입하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 당국은 예배에 통상 250명의 신자가 모이는데 이날은 성탄절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거의 4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이 계획한 대로 진행됐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될 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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