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기 질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휴게소의 환경을 바꿔 나가고 있는데, 별도의 인증제까지 도입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조리실에서 차단막이 내려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손님이 있는 식당으로 나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식당 곳곳에 공기청정기도 설치됐고, 고정식 유리창은 손쉬운 환기를 위해 접이식 문으로 바꿨습니다.
[강라윤 / 휴게소 이용객 : 많이 쾌적하고 실내장식도 싹 해서 그런지 아이 데려오기 부담스럽지 않아요. 여기는 자주 올 것 같아요.]
또 다른 휴게소는 겨울철마다 출입문 앞에서 사용하던 석유 난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등유용 난로가 있던 자리에는 이처럼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전기난로가 설치됐습니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1/5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초 충청권 휴게소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설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매일 측정해 개선점을 찾고 현장에 적용한 결과입니다.
[김현중 /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소장 : 장비를 보고 실시간으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난방이 모자란 부분은 미세먼지 없는 난방 장치를 더 해서 미세먼지를 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기 질 정보는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한 별도의 인증제를 추가로 도입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는 휴게소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고종욱 /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고객팀 차장 : 센서가 365일 측정하기 때문에 측정된 데이터를 가지고 1년 동안 축적해서 상시 관리하겠다는 인증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2018년도에는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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