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74살을 일기로 별세한 프랑스의 전설적 록 가수 조니 할리데이의 장례식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할리데이의 운구 행렬은 시민 수만 명이 길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파리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거쳐 마들렌 성당으로 이어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들렌 성당에서 직접 추모사를 낭독함으로써 이른바 '국민적 경의'를 표했습니다.
파리시는 할리데이 추모를 위해 에펠탑에 '고마워요 조니 Merci Johnny'라는 문구의 조명을 켜놓았습니다.
조니 할리데이는 1950년대 말 샹송이 지배하던 프랑스에서 미국식 록음악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앨범 누적 판매량은 1억 장이 넘고, 지난 1997년 자크 시라크 대통령 재임 시절 문화적 공헌을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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