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 "이젠 개혁 입법"...한국당 "야합 멈춰야" / YTN

YTN news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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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이 천신만고 끝에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여야의 논쟁은 제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예산 통과에 공조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개혁 입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자, 자유한국당은 야합이라고 규정하며 호락호락 응하지 않을 태세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여당인 민주당이 연일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429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만큼, 이를 뒷받침할 민생·개혁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와 국정원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근로시간 단축 등 민생 입법에도 야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격적인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 정비에 보다 속도를 내야 합니다. 어제 일부 상임위가 자유한국당의 터무니없는 보이콧으로 제자리걸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힘을 실었습니다.

새해 예산안에는 보육과 아동수당 등 민생 예산과 증액된 국방 예산이 많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다당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헌법 개정과 소선거구제 개편 논의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각종 개혁 입법을 서둘러야 합니다. 무엇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권력구조로 바꾸는 것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적폐에 대한 근본적 해법일 뿐만 아니라….]


두 당이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자유한국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한국당은 예산안 통과에 대한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예산을 삭감하고 감액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관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등 밀실 야합을 통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개혁 입법, 특히 개헌과 소선거구제 개편 문제에 대해 호락호락하게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


여야 현안에 대해서는 이쯤 듣고요.

오늘 아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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