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캐스터 ]
화요일은 올 하반기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대전 영하 8도로 떨어지고요, 부산도 영하 2도로 추위가 매섭겠습니다. 출조하실 때 손난로 들고 가셔서 주머니에 넣어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풍랑 특보소식 있습니다. 12월 4일 14시 기준 기상청 특보에 따르면, 화요일에는 남해 동부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수요일 새벽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화요일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반적인 지수 상황입니다.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파고와 바람이 강한 곳이 많습니다. 남해쪽이 그나마 상황이 좋고요, 이외 해역은 대부분 출조가 어렵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서 포인트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가장 조건이 나은 곳은 신시도입니다. 파고는 0.3m, 바람은 초속 9m까지 불겠습니다. 하조도는 바람이 초속 14m로 강해 캐스팅이 상당히 불편 하겠고요, 국화도, 상왕등도, 가거도 순으로 상황이 좋지 않겠습니다. 특히 가거도의 경우 파고가 2.4m, 바람은 초속 15m까지 예상돼 출조를 반드시 피하셔야겠습니다.
남해안은 네 포인트가 ‘보통’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중 신지도, 연도가 0.7m 이하의 파고에 바람도 초속 7m까지 불어 쾌적한 조건 예상됩니다. 거제도와 욕지도는 파고는 낮지만 바람이 초속 11m 이상으로 붑니다. 바람에 때문에 불편함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거문도의 경우 파고가 비교적 높은데다 바람도 초속 10m로 강하게 예상돼 조건이 좋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동해안입니다. 울진후정, 후포, 포항은 파고가 1.5m이상으로 예상돼 갯바위에 서계시면 위험하겠습니다. 출조 계획 있으시다면 파고가 잔잔하게 예상되는 울산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울산도 바람이 초속 10m로 강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해역입니다. 역시 바람이 문제입니다. 추자도와 성산포는 초속 14m까지, 서귀포는 초속 12m까지 예상됩니다. 출조하셔도 바람 때문에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 보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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