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이자 폭탄'...고개드는 속도조절론 / YTN

YTN news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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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내일 열립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관심은 오히려 내년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계부채 1,400조 시대, 가구당 평균 부채도 7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리가 0.25%p 오르면 연간 전체 이자 부담은 2조 3천억 원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데, 더 큰 문제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조이자 나타난 풍선효과입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지난 3분기에 빠르게 늘어났던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대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고정금리부 대출이 아니라 변동금리부 대출이라고 하는 점입니다.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시중금리 움직임을 감안할 경우 향후 돈을 빌린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은 1년 전보다 18% 이상 증가하며 70%를 넘어섰습니다.

당장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때문에 선택한 변동금리 대출이 서민 가계에 이자 폭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더 커진 것입니다.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금리 인상을 너무 빨리하는 경우에는 경기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원리금 상환부담을 높여서 경기를 오히려 위축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속도 조절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6년 반 동안 금리 인하와 동결을 반복해 온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번엔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입니다.

또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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