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그럼 YTN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오늘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눈에 띄는 게 도발 시간대인데요. 미사일을 새벽 3시 19분에 발사를 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봤을 때는 지금 아마 낮시간대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식으로 일찍 미사일 도발을 한 전례가 있었는지, 시간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할 때 시간을 심야시간에 하는 경우에는 주로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에 이런 식으로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당연히 새벽 3시 19분에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그런 의도가 있을 수 있다라는 추정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기본적인 미사일 개발이라고 하는 성능 향상이라고 하는 기초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플러스 거기에다가 정치적인 메시지의 대상은 한국이나 남한이나 중국이나 일본이 아니고 미국이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의 의지가 있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미국에 대한 메시지라면 역시 테러 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발심리 이런 걸 보였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단기적으로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가장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대개 정치적인 메시지를 그대로 보여줄 때 며칠 안에 처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열흘 이상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포함한 미국의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 표명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와 관련해서 미국이 외형적으로는 북한을 압박을 하고 협박을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물밑접촉을 하는 양상이 계속 전개됐었기 때문에 제가 추측하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비공개적인 북한과 미국 또는 중국의 물밑접촉 중에서 북한이 저항하는 상황을 표현할 가능성.

다시 말해서 미국이 북한에 물밑접촉을 통해서 제시하는 조건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도저히 이렇게 할 수 없다라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그런 메시지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하지 않나 예상을 해 볼 수가 있는데 앞으로 많은 정보가 나와야 됩니다.

오늘 평소와 달리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고각발사라고 하는 것도 최근 트렌드로 봐서, 추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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