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울산과 챌린지팀 부산이 내일(29)부터 '왕중왕전'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습니다.
올 한 해 축구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두 팀 모두 양보 없는 일전을 다짐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차례 리그 우승과 7번의 컵대회 정상, 그리고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제패 등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 현대.
하지만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최강을 가리는 FA컵에서는 준우승 한번과 3위만 9차례 기록했을 뿐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도 4위에 그치며 3위까지인 아시아챔스리그 출전권을 간발의 차로 놓쳤습니다.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또 한 장의 챔스리그 티켓과 첫 정상 등극에 대한 갈망이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도훈 / 울산 감독 : (부산은) 매우 안정적인 팀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클래식을 대표해서 우리 울산 현대가 승리하게끔 노력하고….]
지난 19일 리그 최종전 이후 충분하게 쉬었고, 강민수도 부상에서 회복하며 수비 라인도 한층 탄탄해졌습니다.
[강민수 / 울산 수비수 : 부산이 개개인의 힘보다는 팀으로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희도 팀으로 잘 맞이해서….]
울산과 맞서는 부산 아이파크는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로 클래식 승격이 무산된 데다 최근 열흘 새 무려 세 경기를 치러 체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결승까지 오면서 수원과 서울 등을 잇달아 물리친 상승세를 이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조진호 감독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열망으로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정협 / 부산 공격수 : (조진호) 감독님께 꼭 좋은 선물을 해드리자는 동기 부여가 다 돼 있어서 몸이 힘들다는 핑계는 하지 않고….]
FA컵 2승 2패를 포함해 역대 상대 전적에서 정확히 5 대 5 호각지세인 두 팀.
FA컵 결승전은 홈과 원정 두 차례 격돌로 챔피언을 가립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07_2017112818143687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