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이 재승인 심사에서 보도 편성 비율을 줄이는 등의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7일) 전체회의를 열고, MBN을 운영하는 방송사업자 매일방송에 대해 이행 조건을 부과해 재승인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방통위는 심사 결과 MBN이 1,000점 만점에서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을 겨우 넘긴 651.01점을 획득했으며, 특히 심사항목 중에는 방송 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이행 등이 100점 만점 중에서 37.06점으로 과락을 받아 조건부 재승인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MBN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확보, 뉴스와 탐사보도, 시사 논평 등 이른바 보도 프로그램 비율을 30%대 초반 이내로 편성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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