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남부 지역의 한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커 주변 건물의 천장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박살 나기도 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위로 하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일부 공장 벽은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이 구조대원의 등에 업혀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옵니다.

폭발 사고는 휴일 오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부 닝보시의 한 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등 3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로자들은 폐지 수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위력이 커 주변에 있는 아파트 천장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박살 나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공장 부근에 있는 다른 건물 철거 작업 중에 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연쇄 폭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대형 산업 재해가 중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해 왔다면서 2년 전 170여 명의 사망자나 나왔던 텐진 항 폭발 사고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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