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지난 16일 참사 1300일 만에 눈물을 머금고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던 가족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해수부는 왜 유골을 찾고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걸까요.
자세한 얘기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유골 은폐 의혹 어떻게 된 건지 날짜별로 그래픽을 먼저 보고 정리를 해 보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16일부터 21일까지 저희가 상황을 정리를 해 봤는데요.
일단 16일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수색을 중단해 달라 이런 기자회견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음 날인 17일날 현장에서 사람 손목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한 점 발견이 됩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18일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유골 없이 장례식을 치르게 되고요. 20일이 돼서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유골 발견 사실이 보고가 됩니다.
그리고 유족에게 통보가 된 건 21일. 그러니까 16일날 목포신항 떠난다고 발표를 하고 다음 날에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건데요. 그런데 왜 유족에게는 안 알렸을까요?
[인터뷰]
도로 원위치될까 봐 그걸 걱정한 것으로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다들 마무리돼 가는 그런 단계인데 이게 다시 또 재수색을 하자라든가 이런 식으로 가는 상황을 우려했 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혹시나 17일날 뼈 조각 나온 직후에 바로 알렸을 경우에 장례식을 연기를 하고 또 조금 더 재수색과 관련한 논의를 더 진행하자라고 유족들이 나올 경우, 그럴 경우가 걱정이 됐던 것 아닌가. 일단은 그렇게 추정을 해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미수습자 가족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현장을 지켰는데요. 가족들에게 알려야 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김현태 부본부장이죠, 내가 책임질 테니까 유해 수습 사실 누구한테도 알리지 말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지금 공무원들이죠. 해수부 공무원들의 입장을 보면 장례식 여러 가지 절차들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차질이 생길까 봐 그랬다라고 얘기하는데 이건 변명이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만약에 본인의 자녀가 거기서 그렇게 만약 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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