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예년보다 덜 춥고 눈도 적어...가뭄 심화 우려 / YTN

YTN news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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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기도 전에 때 이른 추위에 눈까지 말썽입니다.

올해 겨울 날씨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기상청은 올해 겨울에는 예년보다 덜 춥지만 다소 건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직 늦가을이지만 잦은 추위와 눈 소식에 이미 겨울이 된 듯 합니다.

[윤정주 / 서울시 불광동 : 요즘 너무 추워요, 아직 가을인데 겨울에는 얼마나 추울 지 걱정이에요. 우려와 달리 올겨울 한파가 예년보다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상 전망에서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1월과 2월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기습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 겨울은 대륙 고기압 세력이 강하지 않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겠습니다.]

또 올해 겨울에는 약한 라니냐가 나타나면서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년 봄에도 극심한 가뭄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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