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당시 국정원 사찰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석현 의원은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지금 노무현 정부 때 (적폐)자료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마음이 다급해진 것이라며 국민 대다수가 적폐청산을 잘하고 있다고 하는 현실에서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MB는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이라며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해 오래 끌지 말고 빨리 출국금지도 하고, 504호도 잘 청소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 시절 2006년과 2009년 두 번 사찰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찰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6월 의원총회에서 이명박 당시 이 대통령의 떡볶이집 행보를 비판하며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공개한다. 떡볶이집 가지 마세요. 손님 떨어집니다. 아이들 들어 올리지 마세요. 애들 경기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시 발언의 배경은 "MB가 실은 대기업들에는 법인세도 깎아주고 하면서 서민들한테 가혹하게 했다, 그런데 재래시장에 가서 서민 코스프레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제가 괜히 서민정책 안 하면서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하면서 연설을 했다. 그랬더니 자신의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이상한 댓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또 "2009년 용산 참사 당시 청와대 비서실이 경찰에 이메일을 보내 경기도 연쇄 살인사건으로 계속 기삿거리를 만들어야 용산 참사가 덮어진다는 문건을 입수해 국회에서 발표했더니 그해 9월 사찰이 있었고, 그 사실을 나중에 검찰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MB에게 보낸 영상편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님,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이제 둘러대지 마시고, 과거에 있었던 일 전부 사실대로 다 국민 앞에 고백하고 속죄하십시오. 역사의 용서를 받고, 장로님이신데 나중에 돌아가실 때 하나님 앞에 서려면 다 털어놓고 속죄를 먼저 하고 징역 다 살고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홍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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