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이정후 천금의 3루타...타이완 격파 / YTN

YTN news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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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아시아프로챔피언십에서 타이완을 힘겹게 꺾고 첫 승을 낚았습니다.

선발 임기영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 대 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6회.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투아웃 1루 기회에서 19살 막내 이정후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직접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3루타!

잘 던지던 상대 투수 천관위를 무너뜨리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는 순간이었습니다.

타선에 대표팀 이종범 코치의 아들 이정후가 있었다면 마운드에는 한국시리즈 4차전의 주역 임기영이 있었습니다.

임기영은 타이완 타선을 7이닝 삼진 7개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첫 승의 발판을 놨습니다.

마무리 장필준도 8회 2,3루 위기를 잘 막은 뒤 끝까지 한 점 차 우세를 지켰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씻어낸 귀중한 1 대 0 승리와 함께 타이완전 7연승을 달렸습니다.

1승 1패로 예선을 마친 우리나라는 일본과 타이완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이길 경우 결승에서 일본과 재대결을 벌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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