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고3 학생들은 다시 교실로 돌아와 마지막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능 고사장은 그대로 두되 교실은 바꾸고, 오는 22일 예비소집도 다시 합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끝났을 수능이지만 과거로 시간 이동한 듯 수험생들은 다시 책을 펴고 앉았습니다.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마지막 점검 시간을 덤으로 받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노승호 / 경복고등학교 3학년 : 일주일이 더 미뤄지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허무감이 들기도 하고 또 준비할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수시와 정시 일정도 함께 미뤄져 걱정은 한숨 덜었습니다.
[김현재 / 경복고등학교 3학년 : 추가 합격이나 최종합격이나 논술이나 다 일주일씩 미뤄졌는데 미뤄진 만큼 자기에게 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교육부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기존에 배정받은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되 교실은 바꾸기로 했습니다.
[박춘란 / 교육부 차관 : 동일 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하도록 하고 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험실 내 좌석 배치 순서까지도 교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 하루 전인 오는 22일, 전국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다시 합니다.
다만 고사장까지 바뀌는 포항 수험생은 수능 이틀 전인 21일 고사장과 이동방법이 안내됩니다.
수험표는 각 학교가 걷어서 예비소집 직전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배부할 계획이지만, 만일 잃어버렸다면 예비소집 전에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고충처리 홈페이지를 운영해 수능 연기에 따른 수험생의 궁금증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수능 문답지 보관장소에 CCTV를 설치하고 경찰 상주 인력을 늘리는 등 보안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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