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는 이라크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박병한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아침,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민들이 바쁜 발걸음을 옮깁니다.
차량은 한 대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개선문 앞도 비슷한 풍경입니다.
파리 시가 대기 오염을 줄이고,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야심 차게 마련한 '차 없는 날'입니다.
이번엔 작년 행사 때보다 많은 파리 시내 도로 45%에 차량 통행이 통제됐는데, '빛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불편은 기꺼이 감수할 수 있습니다.
[아르노 토리스 / 파리 시민 : 저는 평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그다드의 티그리스 강변을 따라 뛰고 또 뜁니다.
이라크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주도한 마라톤 대회입니다.
연일 폭탄테러 소식이 끊이지 않는 이라크에도 평화와 비폭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라크 국민과 외국인 수백 명이 9km 코스의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문키스 후세인 / 마라톤 참가자 : 이 마라톤은 평화와 우애, 협력과 사랑을 위해 개최됐습니다. 독일과 불가리아 노르웨이 등 여러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참가했습니다.]
언젠간 이라크 정국이 안정을 찾고 평화가 오기를 참가자들은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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