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훈, 변호사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오늘 비가 왔죠. 지금 기온이 조금 많이 내려가기 시작하는데요. 어쨌든 여러분, 모쪼록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해야 할 건 정리해야겠죠. 오늘도 다양한 이슈 전문가들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지훈 변호사,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정현 대표의 단식,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이정현 대표의 단식을 보면서 참 안타깝고 국민들은 어찌보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분노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보면서 완전히 여야가 뒤바뀐 양상이 일단 눈길을 끌고요. 아까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랬잖아요. 단식 성공한 적 본 적이 없다. 단식 이건 코미디다, 쇼다 이랬는데 또 불과 5년 전, 10년 전에는 거꾸로 여당이 지금 현재 야당에게 그랬었는데.
어쨌든 이 대표의 단식은 국감의 파행은 일단은 명분은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여당으로서는 초유의 일이고 국정이라든가 민생을 책임져야 되는데 국감을 포기하는 거는 진짜 명분이 없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것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빌미를 제공한 측면이 있다는 거는 그건 또 확실한 것 같아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뭐냐하면 차수변경을 할 때 국회법 77조에 보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한다고 강제조항인지 아닌지 그거는 조금 애매합니다마는 협의한다고 돼 있는데 그게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팩스 한 장 보냈다는 거 아닙니까?
그 점이고 또 하나는 그 과정이 녹취된 내용입니다마는 맨 입으로 되느냐 이렇게 했는데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든가 어버이연합 그런 거 받아주지도 않고 그냥. 김재수 해임안이 정치적 거래의 산물인 것처럼 사실상이야기한 셈이죠. 그래서 실수를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정현 대표도 맨 입으로 내가 물러날 수는 없다. 내가 반드시 단식을 해서라도 뭔가 해법을 찾겠다 하는 식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목적이죠? 그렇죠, 단식의.
[인터뷰]
일단 대외적으로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그게 정말 이유인가.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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