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남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도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전남 남해안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죠?
[기자]
전남 남해안이 태풍이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세차게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겁니다.
북상하는 태풍 '차바'의 위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단단히 묶어 놓은 선박이 출렁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이곳 여수 국동항에만 약 천5백 척이 피항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전남지역에는 어선 2만7천여 척이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이 모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바람과 많게는 15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등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자녀의 등교 시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 여수는 지금부터가 고비입니다.
전남 남해안에 계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시설물 관리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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