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제 중반부를 넘어섰지만 각 상임위가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일반 증인 채택이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다음 주에도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의 대치는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가장 큰 관심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된 최순실 씨 등이 증인으로 나오는지 하는 것이었는데 무산된 거죠?
[기자]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 관련 주무 상임위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은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하면서 증인 채택 건을 안건조정위원회에 부쳤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장 90일간 협의를 거치게 돼 있어서 사실상 물 건너간 겁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씨 딸에 대한 각종 특혜 제공 의혹을 받고 정부 지원 사업을 독식하다시피 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증인 채택 요구도 같은 방법으로 막았습니다.
미방위에서는 청와대의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개입 의혹이 쟁점이 됐지만,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길환영 전 KBS 사장 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무위는 대우조선해양 부실관리 책임자인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과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들이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아 감사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 국정감사에서 가장 관심이 되는 증인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입니다.
아직 출석이 불투명하죠?
[기자]
국회 운영위가 오는 21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를 벌이는데, 이 자리에 우 수석이 참석할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민정수석은 관행상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지만, 각종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번엔 새누리당도 출석을 요구할 생각이 있었는데요.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정세균 국회의장 중립 논란을 거치면서 기류 변화를 시사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 수석 관련 수사를 맡은 윤갑근 검찰 특별수사팀장이 법사위 증인으로 출석하는데요.
야당은 우 수석이 불출석한다면 윤 팀장을 통해 우 수석 관련 의혹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오는 12일 기재위 국정감사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증인으로 서는 만큼 미르·K스포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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