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집단 호흡 곤란 증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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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 약품이 화학반응을 보이면서 정체불명의 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의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옵니다.

수영 수업을 받던 중 집단으로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겁니다.

일부는 눈 따가움 증세까지 호소했습니다.

초등학생 52명과 학부모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피해 학생 : 수영할 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다 나오라고 하는 거예요. 제가 나왔는데 애들이 다 기침을 하고….]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건 청소 약품으로 사용되는 세제였습니다.

당시 화장실에서는 청소를 위해 세제를 작은 통에 옮겨 담던 중이었습니다.

작은 통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세제와 락스 성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련관은 청소 약품을 매번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며, 이번에 구매한 약품이 이전 제품과 다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련관 관계자 : 작은 용기에 기존 게 바닥에 좀 남아 있었고요. 새로 구매한 세정제를 옮겨 부었는데 옮겨 붓는 순간 갑자기 연기가 나고 가스가 나왔다는 거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수련관은 환기를 마친 뒤 수영장 이용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 약품이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수련관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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