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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커룸이 어때서?"...운동선수들 트럼프에 발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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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음담패설'로 궁지에 몰린 미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가 '라커룸에서나 하는 말'이라고 둘러댔는데, 평소 라커룸을 많이 쓰는 프로 운동선수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반대로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별로 대수롭지 않다며 오히려 트럼프를 감싸는 여성들도 나왔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능력만 있으면 여성을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다는 저급한 음담패설.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탈출구로 '라커룸'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그건 그냥 라커룸에서 하는 얘기였어요. 라커룸에서 하는 농담이었죠.]

마치 라커룸에서는 온갖 상스러운 얘기가 나도는 것처럼 매도되자, 평소 라커룸을 쓰는 프로운동선수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농구, 야구, 풋볼은 물론 UFC 선수들도 한목소리입니다.

[리처드 제퍼슨 / 美 프로농구 선수 : 라커룸에서 물론 개인적인 대화도 하지만 트럼프가 한 그런 내용의 말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자신의 더러운 말을 함부로 딴 곳으로 돌리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반면 트럼프를 싸고도는 여성들도 나왔습니다.

남자들끼리 한 말인 만큼 그냥 농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미쉘 웬즈 / 트럼프 지지 여성 : 어떤 남자가 내 앞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추행이겠지만, 그들 남자들끼리 한 그냥 라커룸 얘기일 뿐이죠.]

또 말을 한 시점에 트럼프는 공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입니다.

[로리 앤서니 / 트럼프 지지 여성 : 당시 그는 정치인이 아니었어요. 그는 주목을 받지도 않았고 검증대상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의 이런 주장이 결코 모든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평소 여성을 바라보는, 나아가 사람을 바라보는 트럼프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 그의 음담패설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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