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사고는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초 만에 불길에 휩싸이면서 순식간에 열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참혹했던 사고 순간을 최아영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켠 채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앞서 달리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는가 싶더니, 그대로 가드레일과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납니다.
버스는 멈추지 않고 60m를 더 달렸고 가드레일과 한 번 더 충돌한 뒤에야 겨우 설 수 있었습니다.
이후 버스에는 한 차례 큰불이 섬광처럼 일었습니다.
뒤이어 하늘로 치솟은 불길이 삽시간에 버스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뒤따르던 차량도 모두 놀라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어두운 밤이지만 버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사고 당시 긴박함을 짐작게 합니다.
급작스러운 충돌도 모자라 예상치 못한 화마까지 버스를 뒤덮으면서 10명의 목숨이 안타깝게 스러졌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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