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영장이 청구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오늘 조사를 마치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최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지원금 수십억 원을 요구하는데 개입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최순실 씨 오늘 조사는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오전 9시 반쯤 검찰청사에 도착해 사흘째 조사를 받은 최순실 씨는 밤 8시쯤 다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구치소로 돌아간 최 씨는 내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던 만큼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 소명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후 3시쯤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선 이틀 동안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체포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만큼, 최 씨의 여러 의혹 가운데 이미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된 재단 기부 강요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한 겁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최 씨에게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일단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본격적으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어서 추후 혐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앵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2시쯤 시작된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조사는 8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피의자 신분인 만큼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건데요.

최 씨의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는 데 안 전 수석의 조사 내용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검찰이 조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검찰은 한 시간 뒤인 밤 11시쯤 안 전 수석의 신병 확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수석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나 K스포츠재단에 수십...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222064668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