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입시에서 면접평가 최고점을 받으면서 턱걸이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류 전형은 10위로 통과했는데 '면접 점수 몰아주기'를 통해 순위를 막판에 뒤집은 겁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 농단 사태 중심에 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지원했습니다.
모두 6명을 뽑는 이 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111명, 최근 3년간의 국제·국내대회 입상실적으로 등수를 매기는 1차 서류평가에서 22명이 통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유라 씨의 서류 심사 점수는 10등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면접 점수에서 지원자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턱걸이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관계자 (음성변조) : 다섯 사람이 채점해요. 최하 점수하고 최상 점수 뺀 세 사람의 합산 성적이 면접으로 제일 높게 나타난 거죠.]
정 씨는 당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단복을 입고 금메달을 지참하고 들어가 면접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는 당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5명의 면접 평가위원 교수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11일까지 이화여대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합니다.
이 특별감사에서 정유라 씨에 대한 구체적인 특혜 사실이 드러나 입학 취소 조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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