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뭐길래...중고 웃돈 거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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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지난달 말 내놓은 내년도 수첩, 다이어리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출시돼 20~30대 여성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올해는 검정과 빨강, 분홍, 민트색까지 4가지 색상을 선보였는데, 일부 제품에는 웃돈이 붙어 중고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특별 음료 3가지를 포함해 음료 17잔을 연말까지 사면 이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검정과 빨간색 다이어리는 음료를 사지 않더라도 3만 2,500원에 구매할 수 있지만, 분홍과 민트색은 현금으로는 살 수가 없어 음료 17잔을 모두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중고 사이트에서 하나에 5만 원에서 7만 원 사이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다이어리 구매를 위해 한꺼번에 많이 구매한 커피를 냉동하는 식으로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달 28일 이후 지금까지 다이어리가 나가는 속도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고 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음료 17잔을 구매하려면 6만 원에서 8만 원이 드는데,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상술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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