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청와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변호인 선임 등 수사에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15일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번 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예고하면서 대통령 수사가 현실화 됐습니다.
청와대는 법무부를 통해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과 변호인 선임 문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15일은 돼야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찰의 대면조사를 받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미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검찰 조사도 받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 청와대는 대통령 수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청와대는 검찰 측과 박 대통령의 조사 장소 등에 대한 협의와 조율을 거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추가 입장도 내놓을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사상 최대의 대규모 도심 집회에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임박하면서 이번 주는 그야말로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1322285667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