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사업 본격 수사...대통령 뇌물죄 정조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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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제3자 뇌물죄 입증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롯데와 SK 그리고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을 전격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오늘은 면세점 임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소환되는 면세점 관계자는 누구죠?

[기자]
검찰은 오늘 SK 워커힐 면세점 상무였던 신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합니다.

신 씨는 SK네트웍스에서 면세사업 지원담당을 맡았고, SK가 면세점 재입찰에 실패한 뒤에는 최고경영자 직속 TF를 책임져오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정부가 추가하기로 발표한 과정에 SK를 상대로 특혜가 있었던 것인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서울 워커힐 면세점을 운영하던 SK는 지난해 11월 재허가에서 탈락했지만 올해 4월 정부가 다시 신규 사업자 4곳을 선정한다고 발표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어제 SK의 수펙스추구협의회와 롯데 정책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와 대전에 있는 관세청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모두 면세점 사업권과 관련한 의혹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기획재정부 최상목 1차관실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검찰 수사관들은 최 차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드릴로 서류 보관함 잠금장치를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차관은 특히 구속기소 된 안종범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때 비서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고,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모금에 실무적으로 관여해 안 전 수석이 기소될 때 공소장에도 이름이 여러 차례 거론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올해 2~3월 두 기업의 총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인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제 압수수색 때 영장에 뇌물혐의가 처음으로 적시됐다면서요?

[기자]
어제 SK와 롯데 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특가법상 뇌물혐의가 처음으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입증할 게 더 남긴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뇌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검찰은 면세점 추가선정과정에 주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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