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사' 박 대통령 턱밑 겨냥...줄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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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뇌물 수사'가 박 대통령 턱밑까지 다다랐습니다.

현직 청와대 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이 소환 조사를 받습니다.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비리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 취재하는 이종원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잠시 후 김진수 비서관이 소환되죠, 오늘 어떤 조사를 받게 됩니까?

[기자]
검찰이 소환 통보한 시각은 오전 10시입니다.

잠시 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일단 참고인 신분입니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7월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이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특검팀은 구속된 문형표 당시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인데요.

청와대에서 복지부, 국민연금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건데요.

특검은 오늘 김진수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내부에서 진행됐던 구체적인 논의 사항과 의사 결정 과정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틀 전에는 김진수 비서관의 상관이었던 최원영 전 수석도 불러 조사를 마쳤고, 어제는 안종범 전 수석을 구치소에서 데려와 이와 관련한 조사에 집중했습니다.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특검에 소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한 뇌물 수사가 박 대통령 턱밑까지 다다랐습니다.

[앵커]
오늘 김진수 비서관 이외에도,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또 송수근 문체부 1차관도 소환 조사를 받죠?

[기자]
특히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은 피의자 신분인데요. 이미 30분 전쯤 도착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남궁곤 전 처장은 정유라 씨의 부정 입학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당시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류철균 교수를 구속한 특검은 남궁곤 전 처장을 상대로, 정 씨가 부정 입학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윗선을 가리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오후 2시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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