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수의 적통성을 놓고 딴살림을 차린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이 연일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를 내세우자, 새누리당은 신당이 정통 보수를 대변하지 못한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둘로 쪼개진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 두 보수 정당이 '적통성'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내 혁신을 통해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되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혁신을 통해 보수 정치가 다시 건강하게 일어서고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단합하고….]
그러면서 도망간 이들이 새 보수를 시작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며 개혁보수신당을 겨냥했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처럼 뼈아픈 인적 청산을 시작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며, 도망가서 모른 척하는 개혁보수신당은 정통 보수를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 측은 정통 보수를 대변할 수 있고 없고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했지만 여의치 않아 당을 나왔다며, 신당에서 새롭게 노력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 정말 깨끗하고 따뜻한 정당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이런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 카드로 반전을 노리는 새누리당과 창당 컨벤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개혁보수신당 모두 보수 개혁을 공언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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