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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라면 내일이라도 귀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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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법정에 섰습니다.

구금 기간 연장 심리가 열린 건데요, 여기서 정 씨가 한국 기자들도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국제부 안소영 기자 연결해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덴마크 법원이 결정한 구금 기간 연장에 대해 정유라 씨 변호인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정유라 씨는 이와 별도로 자진 귀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19개월 된 아들과 함께라면 내일이라도 당장 한국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기 얘기만 나오면 울먹인 정유라 씨는 아기 아빠도 떠났고, 엄마도 체포돼 아들을 돌볼 사람이 없다면서 아들과 함께 있게만 해준다면 내일이라고 한국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불구속 수사를 전제로 일종에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어제 덴마크 법원에 선 정유라 씨는 구금 기간이 연장되면 19개월 된 아들을 돌볼 사람이 없다면서 읍소했습니다.

덴마크에 가족이 없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면서 구금 기간 연장에 맞선 겁니다.

[앵커]
정유라 씨는 엄마 최순실과 함께 각종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아닙니까?

이에 대해 정유라 씨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먼저 이화여대 학사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요?

[기자]
일단 자신을 둘러싼 특혜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른다, 엄마 최순실이 시켰다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말씀하신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에 대해서 자신은 모르고, 고등학교 때 승마를 시킨 것도 엄마라고 말했고요.

대학 학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임신과 출산으로 학교에 못 나가 F 학점이 나왔는데, 엄마와 함께 최경희 당시 총장을 만난 뒤에 학점이 정상적으로 나와 이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삼성그룹과의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었습니까?

[기자]
삼성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엄마가 계약서를 들고 와서 자신에게 사인만 하라고 했다면서 발뺌했습니다.

엄마가 계약서에 있는 중요한 부분은 모두 가려서 계약서 내용은 전혀 모른다고 했고요, 삼성의 200억 원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엄마가 삼성 측에서 승마선수 6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만 말했고, 본인은 그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모든 의혹과 관련해서 "엄마가 시켰다, 나는 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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