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찾아올 올겨울 최강 한파를 앞두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동장군의 위력을 실감하며 옷깃을 바짝 여몄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목도리를 두르고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은 옷 속을 파고드는 매서운 추위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온몸을 휘감을 만큼 올겨울 손꼽히는 한파에 뼛속까지 한기가 서립니다.
[임윤지 /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 날씨가 너무 추워졌고요. 퇴근길인데 추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평소 같으면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을 청계천도 강추위 탓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추위가 찾아온 청계천 가장자리에는 그새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이종진 / 수원시 정자동 : 금요일이라서 회사 마치고 여자 친구와 데이트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아쉽지만, 일찍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 점포들도 동장군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손님들 발길이 뜸해지면서 상인들도 서둘러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다음 주에나 한파가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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