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심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린데 이어 밤사이에는 중부 지방에 눈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려 내일 아침 출근길에 교통 대한이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이 이틀째 희뿌연 먼지에 갇혔습니다.
3km 앞 도심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축적되면서 미세먼지뿐 아니라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세먼지는 밤사이 점차 사라지겠지만, 이번에는 눈이 문제가 됩니다.
북서쪽에서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남서쪽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관 : 전국에 눈이 오겠고, 특히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영동과 제주 산간에 최고 2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도 5~10cm의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경기 남부에는 15cm가 넘는 눈 폭탄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빙판길로 인한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눈이 그친 뒤에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다시 추워지겠고, 주말부터는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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