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연희 / 사회부 기자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특검 수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특검 취재하고 있는 한연희 기자와 함께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결과가 상당히 늦게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들이 밤새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어제 오전 10시 반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시작되고 실질심사가 시작됐으니까 지금까지 18시간 넘게 판단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겁니다.
그만큼 법원이 굉장히 신중하게 이 사안을 살폈다는 걸로 볼 수 있는데요. 고려해야 할 사안이 굉장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원은 법리에 따라서 구속 사유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국민적인 관심사가 몰려 있는 데다가 또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우리나라 1위 기업이라는 삼성의 총수인 만큼 국민의 경제와도 관련이 있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굉장히 많은 사안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 굉장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것 같고요. 또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조의연 부장판사가 굉장히 꼼꼼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법리라든가 기록을 검토하는 데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만큼 사안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까 보통의 경우에도, 다른 사건들의 경우에도 조금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9월에 있었던 롯데 신동빈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역시 조의연 부장판사가 담당을 했는데 그때도 새벽 4시가 넘어서, 4시가 다 되어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적 관심사가 그때보다 더 많이 몰려 있고 또 나라의 경제와도 관련이 있다, 이런 부분들도 계속해서 언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결정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렇다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일 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구치소 앞은 아까 화면으로도 보셨겠지만 굉장히 취재진들도 많이 몰려 있는 상황이고요. 또 삼성 관계자 역시 밤새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 저기가 서울구치소 정문 앞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이재용 부회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지금 안에서 절차를 밟...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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